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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수기공모전]한걸음 한걸음
작성일 2016-11-14 조회수 1786


 

[검정고시 수기공모전]한걸음 한걸음

 

저는 2016년 4월 검정고시에 합격한 000학교 박00입니다. 저는 2015년 4월 달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와는 모든 것이 달라져 선생님들과 트러블이 많이 있었고, 결국 부모님과 이야기 끝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은 학교를 자퇴하게 되면 고등학교 3년의 추억을 만들지 못해 후회할 것이라고 반대를 많이 하셨습니다. 마지 못해 부모님도 동의를 하셨고 결국 학교를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검정고시로 졸업을 하겠다고 떵떵거리며 이야기 했지만 매일같이 늦잠을 자고 노는 것에 시간을 많이 보내며 방황하고 부모님을 힘들게 하고 비행도 저질러 형사재판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느끼고 정신을 차리고 미래를 생각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처음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고등학교 졸업하기였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꿈드림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같이 꿈드림센터를 방문해 상담도 받고 검정고시수업을 듣기로 했습니다.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수업을 하는데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고치지 못해 못가는 날도 많고 귀찮아 안가는 날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엄마의 노력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검정고시 책도 구입해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를 한다는게 되게 막막하고 집중도 안되고 지루하고 힘들었는데 정말 검정고시를 안보고 졸업을 하지 않으면 뭐하고 살아야 할까 미루다 보면 못하게 될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결국 시험 보는 날이 왔고 아침 일찍 엄마가 시험보는 학교까지 데려다 주셨고 시험은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시험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정답지가 인터넷에 올라와 채점을 했는데 평균이 60점이 넘은 것을 확인하고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고등학교를 남들보다 일찍 졸업했다는 사실에 부모님과 춤을 추었습니다. 부모님은 할머니께 이 사실을 전하고 케이크를 사오셔서 축하도 해 주셨습니다. 검정고시를 합격하니 부모님이 저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저 또한 조금 더 당당해 질 수 있었고 기분도 좋았고 저를 더 믿어주시는 부모님과 사이도 더 좋아지고 더 잘할 수 있다라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무언가 더 하고 싶은게 생겨 대학 진학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자퇴하고 지은 잘못들로 지금은 00학교에 입원해 있지만 여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럽고 교복도 입고 싶고 수학여행도 가고 싶고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않은 게 후회가 되고 속상합니다. 그래서 대학 진학을 선택하게 되었고 평균 66점으로 대학진학을 하기에 부족해 다시 검정고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늦지 않게 검정고시를 합격한 게 너무 잘 한 일인 것 같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희망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대학 진학도 하고 직장도 가지고 열심히 다른 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어쩌면 3년 적성에 맞지 않는 학교를 다니는 것 보다 검정고시 합격을 하는 게 빠르고 합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노력하면 안 되는게 없는 것 같고 퇴원하고 검정고시 시험도 다시 보고 수능도 보고 대학진학도 하고 열심히 살 것이고 꿈을 향해 노력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학교를 다니는 것이 좋지만 그러지 못했다면 포기하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꿈을 가지고 검정고시도 따고 노력해 나간다면 기회가 올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저의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믿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뭐든 용기 있게 도전하고 실패하고 노력한다면 다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화이팅!